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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한편에서는 '속이 빨간' 새로운 품종의 사과를 팔고 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속이 빨간' 새로운 품종의 사과를 팔고 있다. ⓒ 이재환

 예산 사과 축제장에 예산 사과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후지 품종의 사과가 전시되어 있어 있다.
예산 사과 축제장에 예산 사과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후지 품종의 사과가 전시되어 있어 있다. ⓒ 이재환

 엔비, 후지, 국광, 시나노 골드, 알프스 오토메 등 다양한 에산 사과 품종이 전시되어 있다.
엔비, 후지, 국광, 시나노 골드, 알프스 오토메 등 다양한 에산 사과 품종이 전시되어 있다. ⓒ 이재환

귀농 귀촌이 늘고 있지만 농촌의 인구는 점점 더 고령화 추세로 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 지역에서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앞 다퉈 축제가 열린다. 위축 되고 있는 지역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한 몸부림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지난 28일과 29일 충남 예산군 무한천에서는 예산 사과 축제가 열렸다. 이번이 열다섯 번째 축제이다.

예산의 특산품인 사과라는 큰 주제 하나로 축제가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축제장에서는 사과가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제장을 찾은 조 아무개씨는 "농민들이 참여해 본인이 생산한 과일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예산의 특산품인 사과를 마음껏 시식해 보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예산사과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사과를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행사장이다. 진행 요원이 사과를 깎아 놓기가 무섭게 동이 났다. 예산사과와인, 사과잼, 사과즙 등 사과로 만든 가공식품도 전시가 되어 있다.

한쪽 부스에는 '눈으로만 보세요'라고 적힌 문구가 보였다. 케익과 빵 등 사과로 만든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한 관람객은 "눈으로만 보라는 안내가 없었다면 아마도 무심결에 먹어 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예산사과의 맛을 기사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눈으로 보세요'라는 말 외에는 특별히 할 수 있는 말도 없다. 예산 사과의 맛을 사진으로 대신 전한다.

 사과 시식장이 인기가 좋다. 많은 주민들이 모여 사과를 시식하고 있다. 사과를 깍는 행사 진행요원의 손길이 바쁘다.
사과 시식장이 인기가 좋다. 많은 주민들이 모여 사과를 시식하고 있다. 사과를 깍는 행사 진행요원의 손길이 바쁘다. ⓒ 이재환

 사과 빵과 케익 등 사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눈으로만 봐야 한다.
사과 빵과 케익 등 사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눈으로만 봐야 한다. ⓒ 이재환

 예산 사과로 만든 와인, 사과 말랭이, 사과즙, 사과잼 등 사과로 만든 가공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산 사과로 만든 와인, 사과 말랭이, 사과즙, 사과잼 등 사과로 만든 가공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이재환



#예산 사과 #예산사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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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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