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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15일 오후 2시 29분께 발생한 규모 5.5 지진으로 울산시청 건물이 흔들리자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여진을 우려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광장에 모여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15일 오후 2시 29분께 발생한 규모 5.5 지진으로 울산시청 건물이 흔들리자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여진을 우려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광장에 모여 있다 ⓒ 박석철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인근 도시 울산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시민들이 불안해 했다.

특히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있는 울산시청 건물도 흔들림이 감지됐고, 오후 3시 현재 불안을 느낀 일부 시청직원들이 건물을 빠져나와 시청마당인 햇빛광장에 모여 여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외 울산지역 곳곳에서는 지진을 감지했다고 두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울산에서 지진에 극히 민감한 이유는 최근 공론화 과정에서 건설이 재개된 신고리 5,6호기가 말해주듯 신고리 1~4호기를 비롯해 14여기의 원전이 울산시내 30km 내에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전이 즐비한 가운데 지난해 7월 6일 저녁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두 달 뒤인 9월 12일 오후 7시 44분쯤 인근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으로 울산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학교 교실 벽이 파손되는 등 다수의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크다.


#울산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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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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