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연기됐지만 전국 곳곳이 아침에 영하권을 보이는 등 한파가 계속되겠다. 목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찬바람이 불며 춥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1~5℃ 가량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며 "연기된 수능일인 23일은 예년 기온을 밑돌겠으나 오늘만큼 춥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청주 7℃, 광주·부산 12℃, 제주 15℃ 등 전국이 6℃~15℃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3m로 높겠고,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0.5~2m로 일겠다. 내일(17일) 비가 그친 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의 대기흐름이 원활하고 국외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많지 않아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강원영동, 경상해안과 일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충청이남지방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해기차로 서해상에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19일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도 곳곳에 또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