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기지의 가스 누출로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하루 100톤 규모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공사 측은 지연시 막대한 손실이 우려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LNG플랜트사업은 2008년 국토교통부의 정부 정책연구로 380억원 이상 투자한 선진국형 액화공정 라이센스 취득사업이다. 공사측은 하루 100톤 규모의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공정 'KSMR(Korea Single Mixed Rdfriegerant) -KSMRTM'을 12월 17일까지 테스트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운전을 실시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지난 10월에 관련기준 적합 판정과 완성검사증명서를 발급 받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LNG관계자는" 액화공정과정은 기체의 압축과 팽창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압축 시 불완전한 연소를 빼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압력을 빼내는 작업이 소각이며, 이때 불꽃이 생기게 된다. 성능검증시 연소탑에 보이는 불꽃은 안전성을 담보로 한다"고 설명을 하면서 "LNG처리로 연소탑에서 불꽃이 관찰되는 것은 정상적인 점화이며, 최소한의 불꽃이 나오도록 불완전연소를 적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지역사회의 이해를 구한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LNG기지 가스 누출과 15일 전국적 지진으로 인해 전국민들이 불안한 가운데 이런 시험운전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 연소탑에서 불꽃이 보이게 되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테스트를 미루어 달라고 한국가스공사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번 천연가스 실험 검증에 대해서 인천시는 연소탑의 불꽃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홍보를 한 후 시운전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가스 누출사고로 인하여, 인천시는 지역사회의 관계기관인 연수구와 상호연계된 안전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을 12월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가스공사측은 12월까지 홀딩상태가 지속될 경우에, 841조원으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사업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