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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이 12월 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고위원 사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임동호 위원장이 12월 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고위원 사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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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임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참가해 발언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돌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언론에 최고위원 활동을 홍보해오던 차의 일이라 갖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어 이번 사퇴가 당내 울산시장 출마 경쟁자인 송철호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장, 심규명 시당노동위원장과의 후보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임동호 시장위원장 "시당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 쏟아 부을 터"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은 지난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월 3일자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남권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영남, 특히 울산의 민심을 제대로 듣겠다는 중앙당 차원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은 특정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울산을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울산의 운명이 걸린 한판 싸움으로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울산의 절박함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오롯이 받들고자 한다"면서 "울산시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결심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내년 8월까지 중앙당 최고위원직이 보장됐지만 조기 사퇴하는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 전력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를 두고 그가 최근까지 울산시장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온 점에 비춰 울산시장 출마에 전력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온다.

그 반면, 최근 자신과 시당 사무처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건 전 당직자가 제명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전파한 것이나, 또는 지난 12월 1일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울산시당 회계처리 부정과 관련해 시당 당직자 5명과 함께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시당위원장으로서 시당의 회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선거와 관련한 부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임동호#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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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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