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용필 충남도의원(아래 도의원)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도의원은 "돌이켜 보면 민주화 이후의 역대 선거에서 충남도민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했다"며 "민주화 이후 첫 총선인 87년 선거에서 충남은 4당 체제를 탄생시켰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9일은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촛불 민심의 승리였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도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은 책임이 크다"며 "자유한국당은 1년이 넘도록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이 대선 승리 이후에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견제 받지 않은 정당, 견제 받지 않은 정권은 반드시 타락한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루어질 개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규제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은 정의로운 요구이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된 일체의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