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
ⓒ 국회사진취재단 | 관련사진보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이 역대 꼴찌를 기록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NOR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worse off) 답했다. 반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응답은 30%대에 불과했다.
또한 67%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미국이 더 분열됐다고 답했으며, 미국이 더욱 단합됐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공화당원 41%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분열시켰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5%가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답했다. 30%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력했으나 공약 이행에 실패했다고 답했고, 약속을 지켰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퓨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 1월 취임 후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국정 장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월 3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