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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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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가야사'를 복원하겠습니다."

경남도가 '가야사 복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등과 함께 '가야사 복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국정과제 '가야사 조사연구·정비 복원 종합계획'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5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08개 사업'을 마련해 앞으로 20년간(2037년까지) 1조 72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삼국위주의 고대사 연구에서 소외되고 잊혀졌던 가야사 완전한 복원과 경남의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경남도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5대 계획은 '가야사 조사연구 학술적 가치 재정립과 세계화'(3개 정책과제 23개 사업, 1297억원), '가야유산 복원·정비 통한 경남 정체성 확립'(5개 정책과제 34개 사업, 5112억원), '가야역사문화 교육관광자원화과 지역균형발전'(3개 정책과제 36개 사업, 4106억원), '가야문화권 발전 기반구축과 협력강화'(3개 정책과제 8개 사업, 43억원), '가야문화권 공동협력과 영·호남 상생발전'(4개 정책과제 7개 사업, 168억원)이다.

경남도는 2037년까지 108개 사업에 1조 726억원(국비 6570, 도비 1925, 시군비 2231)을 투입해 철저한 조사연구와 고증, 복원·정비, 문화재활용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복원된 가야 문화재를 국제적 관광자원화와 지역균형발전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가야사 문화유산의 체계적 조사연구와 세계화다"며 "내년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도내 비지정 고분군과 정치국방·생활·교통통신 등 다양한 가야유적에 대한 전수 조사연구를 실시해 가야유적 분포지도와 가야 역사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DB)를 구축하고 각종 문헌자료를 집대성한 가야사 총서도 발간할 것"이라 했다.

이를 토대로 중요 가야유적에 대해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 권한대행은 "제대로 된 가야유산 정비·복원을 통한 경남의 정체성 확립할 것"이라 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창원 다호리 고분군 정비', '사천 늑도 유적 정비', '김해 봉황동 유적 확대 복원정비', '양산 가야권역 고분군 역사연구와 복원정비', '함안 말이산 고분군 정비와 노출전시관 건립', '창녕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 등을 진행한다.

또 한 권한대행은 "찬란한 가야역사문화를 교육·관광자원화 통한 지역균형발전시킬 것", "가야문화권 발전 기반구축과 협력도 강화할 것", "영호남 상생발전 위한 가야문화권 공동협력할 것"이라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그 동안 소외되었던 가야사 복원에 대한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앞으로 기초 조사연구부터 충실히 수행하면서 복원 정비, 문화재 활용 3개 분야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 종합계획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서 도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하고,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등과 함께 28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야사 복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등과 함께 28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야사 복원 청사진'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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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8월 17일 부임 이후 그동안 도정을 이끌어 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소통하며, 경남의 미래를 준비한 보람찬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 삶의 질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며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안전 제일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간 중심의 점검과 확인시스템을 만들어, 더 안전한 경남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가야사#한경호#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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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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