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평창에서"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이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기를 염원했다.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퍼포먼스와 현지 응원단 모집 등의 향후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부산 대학생겨레하나(아래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학생들은 15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면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시드니 올림픽 때와 같은 남북 공동입장,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개성관광, 청년 학생을 비롯한 민간인 교류 등 남북이 이뤘던 작은 통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남북이 만나 통일의 분위기가 넘치는 올림픽이 되도록 부산 대학생겨레하나가 앞장서서 부산지역 청년 학생들과 함께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생겨레하나는 퍼포먼스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남북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아가고, 참가단도 모집해 주요 경기는 직접 응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희진 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뜨겁게 동포를 맞이하고 응원하겠다"면서 "평창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역사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