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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출마
이성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출마 ⓒ 표희성

 경기도 교육감에 출마를 선언한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경기도 교육감에 출마를 선언한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 표희성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 교육감이던 시절에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을 지낸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가 경기도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교수는 3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수는 자신을 '혁신학교 최초 기획자'라 소개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교육을 혁신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힘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참된 학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 왔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한 "혁신학교도 이제는 낡은 가치가 되었다. 혁신학교를 혁신학교답게 혁신하기 위해, 예산 때문에 혁신학교를 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모든 학교에 혁신학교 수준의 기본 운영 경비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교육부(장관 김상곤)를 싸잡아 비판했다. 역대 경기도 교육감(초대 김상곤, 현 이재정)을 모두 비판한 것이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추진한 꿈의학교와 꿈의대학, 9시 등교, 야간자율학습폐지를 일일이 거론하며 "교육적 가치와 무관하게 현장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경기교육이 불통을 넘어 단절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과 통제만이 남은 현실을 우려하는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면서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교육부도 "갈지자걸음을 하는 교육부에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 철학도 없고 준비되지 않은 교육부는 리더십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리더십의 부재'라는 말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교수는 "혁신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주도했던 경기도가 제대로 된 교육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학교 행정전담인력 충원 ▲병설 유치원 확대 ▲중고 통합학교 도입 ▲고교 입시 전면 폐지 ▲온라인 영어 콘텐츠 제공 ▲경기도 영어마을, 학교영어교육장으로 활용 ▲교장 공모제와 함께 교감 공모제 추진 ▲장애 학생 직업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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