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에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임명됐다. 자유한국당은 1월 31일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24곳에 대해 당협위원장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자격을 박탈당한 서초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전옥현 신임 서초갑 당협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4자회담 대표, 주유엔 대표부 공사, 국가정보원 해외정보실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 주홍콩 총영사관 총영사 등을 지냈다.
현재 자유한국당 제2차 혁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당무감사 결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자격 박탈로 공석이 된 서초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차 발표에서 빠지면서 누가 올 것인가에 대한 여러 말이 많았다.
특히 현역 최고위원을 내보낸 자리에 원외위원장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는 예측이 있었고, 그래서 현역 여성 비례대표의원 중 한 명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원외인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임명됐다.
전옥현 신임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보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사람으로서 보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요즘. 보수의 상징인 '서초갑'의 당협위원장을 맡게 돼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서초가 가졌던 자존심과 긍지를 살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보수를 살리는 것이고 서초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공천에 관해서는 "지역민의 뜻을 먼저 묻고 중앙당의 공천 취지에 맞는 청년과 여성의 비율을 높이는 한편 능력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초타임즈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