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이 늘어난다. 1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9학년도부터 거제지역에 대해 '고교 평준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해 총 7개 고교다. 교육청은 경남도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의결되면서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의회는 1월 31일 임시회에서 거제시를 평준화 지역에 포함하는 내용의 '경상남도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 의결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입학전형을 위해 통학여건 개선, 비선호학교 해소,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 밝혔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거제시 고교평준화를 위해 해당지역 1,2학년 중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연구 용역과 여론조사를 한 결과 64.758%의 찬성률로 조례안에서 규정하는 평준화를 위한 주민 찬성률 기준 60%를 웃도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오는 3월에 거제시를 포함하는 2019학년도 경상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에 경상남도고등학교군을 수정 고시해서 거제시를 포함한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입학전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고교평준화 지역은 진주와 옛 창원, 옛 마산, 김해에 이어 거제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양산은 고교평준화룰 추진하는 단체가 만들어져 여론을 모으고 있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