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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강영희 창원시의원이 1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강영희 창원시의원이 1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천새라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 ⓒ 윤성효

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1일 경남 밀양시는 합동위령제를 오는 3일 오전 11시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현재 합동분향소가 설치되어,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위령제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엄용수 국회의원(밀양창녕의령함안), 박일호 밀양시장과 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한다. 위령제는 묵념, 추도사, 유족인사, 종교의식,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위령제에 앞서 박일호 밀양시장은 "위령제를 통해 희생자 모습을 기억하면서 영면의 길을 기리고자 한다"며 "11만 밀양시민의 애끓는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추도할 것"이라 했다.

밀양문화체육회관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밀양과 별도로 경남도청에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조문하도록 했다.

1일까지 경남도청 분향소 조문객 1700여명을 비롯해, 두 곳 모두 참배객은 1만명이 넘는다. 조문객들은 방명록에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등 여러 가지 글을 남기고 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강영희 창원시의원은 1일 밀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석 위원장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롯한 함께 슬퍼하고, 또 분노하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이번 사건의 원인분석과 향후 대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 했다.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장례는 지난 1월 31일까지 모두 마무리 됐다.

경찰은 세종병원을 운영해 온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 등에서 압수한 52상자 상당의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재단 이사장과 병원장, 총무과장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조치 했고,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이 병원의 불법건축 여부, 공무원과 관련성 여부 등도 밝혀낼지 여부에 관심이다.

밀양 세종병원에서는 지난 1월 26일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세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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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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