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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충남도의회 본회의는 충남 인권조례 폐지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충남지역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서산시민들이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오후 '충남도민 인권조례를 지키고 싶은 서산시민들'은 성일종(서산, 태안)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인권조례 폐지에 앞장선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인권조례 폐지에 동참한 해당 도의원들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하면서 "도민의 인권과 의견 청취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특정 종교세력을 끌어들여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정략적 행태"라면서 "자유한국당이 더 이상 도정에 참여할 자력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2일 충남 인권조례 폐지안 가결은 자유한국당이 전면에 나서서 도민의 인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충남도의회는 220만 도민의 뜻을 반영하거나 책임 있는 도정을 이행할 만한 능력조차 없음을 만천하에 보여 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개신교 세력 역시 충남 도정을 무력화 시켰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산시민들은 "반인권적인 결정을 내린 충남도의회 및 자유한국당에 대해 전력을 다해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다"라며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충남지역에서 반드시 되살려 낼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하여 서산인권모임 '꿈틀' 신춘희 대표는 "일부 기독교계의 성소수자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의 이번 폭거는 인권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린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평생 부끄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충남 인권조례는 도의회에서 항상 다수당이었던 본인들이 스스로 제정하고 개정했던 조례"라면서 "인권이라는 가치를 조변석개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도의원들은 지나가던 개가 봐도 웃을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들은 성일종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자유한국당 관계자에게 인권조례 폐지에 앞장선 도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징계요구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충남도민 인권조례를 지키고 싶은 서산시민들'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충남 인권조례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한 실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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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서산#충남#자유한국당#인권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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