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 창원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허성무(55)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으로 반드시 선출되어 창원을 확 바꾸겠다"고 했다.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허 위원장은 "경남도의 수부도시였던 창원이 통합효과의 빛이 바래고 고령화와 산업기반시설 노후화로 점차 활력을 잃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녹슨 도시가 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는 "새정부가 5년간 50조원을 들여 구도심정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 창원시 전체를 재편하여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 발전 잠재력을 되살리는 한편 마산, 창원, 진해에 지역혁신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허 위원장은 "창원시의 불통 행정"이라 비판하면서 "지역갈등 요소였던 해양신도시 문제와 관련하여 '사업비검증위원회'를 통해 비용을 재조정하고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공공정보공유센터를 설립하여 행정과 시민의 소통을 하고, 각 구청에 자치구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여 구청장 책임행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위원장은 "창원, 마산, 진해를 무지개처럼 독특한 특색을 지닌 도시로 다양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마산은 역사와 주거·예술·문화 중심지역으로, 창원은 산업과 경제 중심지역으로, 진해는 해양관광과 상업 중심지역으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허성무 위원장은 창원 진전면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시절 청와대 민원제도비서관을 지냈고, 2010년 김두관 의원이 경남도지사일 때 정무부지사를 역임하였다.

허 위원장은 민주당 경상남도당 창원미래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월 13일자로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과 이기우 전 부산부시장이 창원시장에 도전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과 강기윤 전 국회의원,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김충관 전 창원 제2부시장,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이 나선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13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 출마선언한다.


태그:#허성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