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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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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한기남 서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회장은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45살의 젊은 나이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서산시장에 출마했으나, 당시 이완섭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했었다. 이에 한 회장은 일찌감치 재도전을 결정하고 표밭을 다져왔으며, 지역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다시 한번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

특히, 이날 출마 선언은 '서산시민이 서산의 주인이 되는 독립을 외친다'라는 의미로, 99주년을 맞는 3.1절을 맞아 서산시청 앞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한 회장은 서산 출신으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국민특보와 특보단 상임 부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충청남도 도민감사관을 지내고 현재는 서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1일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 출마 기자회견에서 "방방곡곡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오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이 뜻깊은 날을 되새긴다"며 "서산시민이 서산의 주인이 되는 독립을 외치며, 6·13 서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회장은 최근 서산에 세워질 환경관련시설을 언급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1위 수준인 우리 서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까지 승인돼 시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서 "모든 불행의 근원은 독선이다. 시민 의견에 귀를 막은 불통행정이 서산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현 이완섭 시장의 불통을 비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시장의 역할과 인사에 관련해서 "시장의 권력을 과감히 내려놓겠다는 약속과 인사청문회를 통해 시민이 나서서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밝히면서 "자치위원회를 통해 시민이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회장은 "12년간 보수에 빼앗긴 서산의 권력을 되찾아 서산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면서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진정한 시민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 회장은 '사람 중심 서산'의 미래를 위해 ▲주민이 지역발전의 방향과 예산을 결정하는 '시민의 서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서민의 서산'▲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상공인의 서산'▲녹색시민위원회를 운영하는 '환경의 서산'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 교육지원조례를 개정, 청소년 휴(休) 카페를 설치하는 '교육의 서산' 등 5가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허황된 장미빛 약속에 더 이상 속지 말고, 서산의 발전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이고, 무엇이 삶을 힘들게 하는지 잘 듣고 함께 고쳐나가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한 회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의 명운이 달린 중대한 시험대"라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사람들이 압승을 거둬야 자치분권 역시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지난달 26일 충남도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한기남 서산시 소상공인협회 회장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돌입하게 됐다. 또한, 자유한국당에서도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류관곤 보좌관과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과 함께 이완섭 현 서산시장도 3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에서는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 정의당에서는 신현웅 충남도당 노동위원장원장이 서산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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