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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안희정 지사가 대선이 끝나고 지난해 6월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수행비서와 정무비서로 근무 중인 김지은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수시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을 보도해 충격에 휩싸였다.

5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해 6월 말부터 김씨를 성폭행과 성추행했으며 수시로 텔레그램 비빌방에서 대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JTBC는 스위스와 러시아 출장 시에도 이러한 성폭행이 있었다며 김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그러나 안 지사는 보도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JTBC 측에 해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씨는 JTBC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김씨는 안 지사에 대해 "수행비서는 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라고 해야 하고, 비서는 지사를 지켜야 한다, 네 생각을 이야기하지 마라, 너는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투명하게 비춰라라는 안 지사의 이야기에 반문할 수 없었다"며 "그가 가진 권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에 맞춰야 하는 수행비서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의 성폭행에 대해서 "지사님이랑 합의하고 하는 사이가 아니다. 지사가 상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면서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고 눈치챈 선배가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JTBC 보도와 인터뷰가 나가자 산책하기 위해 나온 윤아무개씨는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 관련 뉴스를 지켜보면서 "정말 충격적이다. 안희정 지사가 저럴 수 있느냐"며 "배신감마저 든다. 저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안희정 지사는 지금 이 순간에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또한, 경남 통영에 사는 필자의 지인인 최아무개씨는 방금 JTBC뉴스를 봤다면서 "방송에 나온 게 사실이냐"며 "안희정 도지사 그렇게 안 봤는데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면서 실망스러워했다

김씨는 이어 "이야기를 했지만 어떤 도움을 받지 못하고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한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내 위치상에서 (거절) 표현을 최대한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는 최대한의 방어라 알아들었을 것이다"며 거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지사는 김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미안하다'. '괘념치 마라'. '내가 부족했다'. '다 잊어라'. '아름다운 스위스와 러시아 풍경만 생각해라'등을 보내왔다"며 "내가 잊어야 되는구나 하고, 있는 기억이었지만 잊으려고 도려내고 도려내고 살았다"고 그동안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안 지사의 성폭행에 대해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안 지사가 최근에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미투에 대한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면서 "그것이 너에게 상처가 된 것을 알았다. 괜찮으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안 그러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날 또 그렇게 했다"고 말했으며 이어 "또다시 그렇게 했다는 것이 여기(지사에게서)는 벗어날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김씨는 JTBC와 인터뷰를 마치면서 "인터뷰 이후 저한테 닥쳐올 수많은 변화들 충분히 두렵다. 하지만 제일 두려운 것은 안희정 지사다"라면서 "실제로 오늘 이후에도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했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방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방송을 통해서 국민이 지켜줬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안 지사와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그를 막고 싶었고 벗어나고 싶었고 다른 피해자도 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국민들이 저를 지켜주시면 그분들도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같은 JTBC의 보도가 나간 후 SNS에서는 안 지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그룹 페이지는 비공개로 설정하거나 그룹명에서 안 지사 이름을 뺐다.

또한 필자는 충남도지사 관사가 있는 내포를 방문했으나, 관사에는 현재 불빛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꺼져 있었다.

아울러 이 보도 이후 안 지사의 관사 앞에는 여러 언론사가 안 지사를 만나기 위해 정문앞에 대기중이나 현재까지도 안 지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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