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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갈무리.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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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화 의지에 즉각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발표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진지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라며 "헛된 희망일지도 모르지만 미국은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리트윗하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 주재 언론인 모임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서 "김정은과 직접 대화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성명을 통해 "신뢰할 수 있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올 때까지 북한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firm)"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최대의 압력을 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면서도 대화할 수 있다며 변덕을 부리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김정은과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한다면 대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라며 "(북한이 핵무기 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제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마이크 펜스#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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