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이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예비후보자' 심사를 진행한 데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했다.
경남도당은 시장·군수와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 업무를 맡는다.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은 중앙당에서 한다. 경남도당이 받은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신청에는 3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자격심사 신청자 가운데 부적격자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부적격자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부는 부적격 통지를 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 판단에 넘긴 대상자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살인·치사·강도·방화·절도·약취유인 등의 강력범, 음주운전의 경우 2001년부터 총 3회,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일 경우 부적격으로 판단했고, 성범죄에 대해 단호한 잣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공관위' 위원을 구성했다. 경남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구성이 확정되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20인 내외, 여성비율 50% 이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관위 위원은 총 17인으로,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이 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0대 청년위원이 참여해 청년 문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식 수준 검증은 물론, 깨끗하고 참신한 청년의 공직 진출의 길을 적극 열어줄 것"이라 했다.
또 이들은 "공관위는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성범죄 전력자에 대한 원천 배제를 포함한 공직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경남교체를 이룰 수 있는 준비되고 능력 있는 후보자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정경원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공관위 첫 회의를 오는 12일 열어서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 등을 세워, 다음 주 중으로 공고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공관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서형수(61) 국회의원. 부위원장 김기운(59, 창원의창 위원장), 김종길(51, 창원진해 위원장), 서소연(52, 진주을 위원장), 임옥경(58, 더불어정책연구소장), 김태화(53, 전 문재인대선후보선대위 경남도당 경제정책위원장), 류설아(28, 경남청년유니온 사무국장), 윤태성(54, 김해을 위원회 사무국장), 서우향(47, 김해식생활교육지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정경원(49, 사무처장), 어석홍(57, 창원대 교수), 유진상(49, 단디정책연구소장), 채혜연(62, 경상대 교수), 조유묵(54, 마창진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자성(51, 경남공공정책연구원장), 조정현(43, 변호사), 이인순(50, 문성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