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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한국당 이상석, 남성부 책임당원 등 당원들은 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상수 창원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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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

자유한국당 이상석·남성부 책임당원 등 당원들이 '(가칭)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창원시장 후보로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경선 없이 공천하기로 하자, 일부 당원들이 안상수 창원시장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의 공천을 홍준표 대표의 '사천(私薦)'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상수 시장한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히 당선되어 그의 버르장머리을 고쳐 달라"며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합리적 보수정당의 길을 걷도록 앞장서 달라"고 했다.

비대위는 창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별로 1명씩 참여하는 5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30여명의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안상수 창원시장한테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자유한국당 탈당도 시사했다. 남성부 책임당원은 "이미 1000여명이 탈당계를 작성해 놓았다"며 "안상수 시장이 말했듯이, 앞으로 5000여명이 탈당할 계획"이라 말했다.

다음은 '비대위'가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상수 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

자신의 측근을 창원시장으로 내세운 홍준표는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당 대표가 아닙니다. '사천'으로 보수정당을 붕괴시킨 홍준표는 더 이상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안상수 시장님께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히 당선되어 그의 버르장머리을 고쳐주십시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합리적 보수정당의 길을 걷도록 앞장서 주십시오.

안상수 시장님,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 더 나아가 전국의 당원 동지들이 홍준표의 독선과 오만, 막말 퍼레이드에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자유한국당을 국민의 정당으로 되살리기 보다는 측근을 내세워 당내 경쟁자의 싹을 자르는 무모함에 당은 풍비박산이 되고 있습니다.

합리적 경쟁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을 때 정당은 건전해지며 당의 뿌리인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만, 작금의 자유한국당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안상수 시장님은 이미 보수정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경험하셨기에 그 동안의 경험과 경륜으로 창원시장에 당당히 당선되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합리적 보수정당의 재건에 앞장서 주십시오. 간청 드립니다.

2018. 4. 2. (가칭)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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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한국당 이상석, 남성부 책임당원 등 당원들은 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상수 창원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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