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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청소년과 시민단체회원들이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참정권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2일, 청소년과 시민단체회원들이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참정권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 쥬리 공동대표

선거 연령 하향 법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국회 앞 농성이 12일째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 농성단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관련 법안 의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만 18세 선거권이 국회에서 논의된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며 "자유한국당은 언제까지 명분도 없는 막무가내 반대를 지속할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단체는 "4월 2일은 임시국회가 개원하는 날"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 법안이 통과되어야 청소년들이 6월 지방선거에 투표를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헌정특위(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간사로 임명된 황영철 의원에게도 선거연령 하양 법안 통과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단체는 "황 의원은 지난해 안행위에서 18세 선거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개특위 설치를 요구한 바 있다"며 "황 의원은 수십만 청소년들의 기본권이 달린 선거연령 하향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우리는 선거연령 하향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청소년 참정권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은 시작됐다. 당신들의 언행을 끝까지 지켜보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황영철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단체는 면담과정에서 '18세 청소년 선거권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18세 참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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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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