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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와 서산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서산시민단체가 3일 도보 행진에 나섰다.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아래 반대위)와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 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연대)등 20여 명은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서산에서 세종시 환경부까지 120km를 걷는 '서산 산 폐장 반대, 환경 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http://omn.kr/qqki )

이들은 3일 오전 출발 전 서산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언문을 통해 "작년 여름에 시작된 투쟁은 지난 1년 동안 시청과 도청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면서 "서산 오토벨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문제, 이제는 환경부 장관이 답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사현장에서) 포크레인이 연신 파내고 있는 흙더미의 크기만큼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의 건강이 훼손되는 것 같다"라면서 "불안하고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의 마음과 달리, 관계기관들은 아직도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반대위와 백지와연대는 충남도와 환경부에 대해 ▲산폐장 공사를 즉각 중단, 적합 통보 취소 ▲산폐장문제 환경부 장관이 책임 ▲영업구역 확장 신청 거부 등을 요구했다.

3일 서산시청 앞을 출발한 '환경 살리기 대장정' 도보 행진은 4일 충남도청에 도착해 한 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홍성-예산-유구-공주-세종을 거처 마지막 날인 9일 환경부 앞에 도착한다. 또한, 환경부 앞에서는 지역주민과 서산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이어진 출발 선언문에서 "산폐장 공사 중단과 즉각적인 사업계획 승인 취소를 요구하며, 더 이상의 책임회피와 방관적 태도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각인시킬 것"이고 세종시 환경부까지 300리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장정은 "서산시민들이 더 이상 충남도와 환경부의 형식적인 답변과 시간 끌기, 책임 회피성 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서산의 환경 현실에 대해 환경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이며, 시민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준엄한 가르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위는 서산시청 솔빛공원앞에서 121일째 농성 중인 서산지킴이단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31주 동안 '산폐장 반대'를 외치며, 서산시청 앞에서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건설 중인 산폐장까지 몸자보를 붙이고 약 12km 구간에 걸쳐 44차 도보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태그:#모이, #서산, #산폐장반대, #환경살리기, #산업폐기물매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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