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가장 큰 서문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오는 오랜 전통의 장터다.
명성답게 분식점에서 파는 먹거리도 다른 시장과 달랐다.
납작만두 또는 통만두를 시키면 파무침과 간장이 함께 나와 버무려 먹을 수 있다.
흔한 잔치국수도 곁들여 나오는 것들이 풍성하다.
수제비도 밀수제비, 칼제비, 찹쌀수제비로 나눠져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호떡은 동그란 모양이라는 상식을 깨는 '길쭉이 호떡'도 절로 손길이 간다.
기차표 신발, 말표 신발을 파는 가게도 눈길을 끌고,
학생들을 마치 친딸처럼 대하는 상인들 모습도 정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