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청라국제도시 경명초등학교 학구조정 및 증축 반대 대책위원회가 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
 청라국제도시 경명초등학교 학구조정 및 증축 반대 대책위원회가 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
ⓒ 인천뉴스

관련사진보기


청라국제도시에는 현재 7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그리고 2020년 경연초등학교가 개교하면 초등학교 수는 총 8개로 늘어난다. 그런데 과밀학급 문제로 인한 민원 및 학부모간 사이에도 갈등은 날마다 깊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과밀학급이 나와서는 안 된다. 그런데 청라지역 학부모들은 오늘도 과밀학급 문제를 호소하며 교육청을 찾고 있다.

경명초등학교 학구조정 및 증축 반대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무책임한 도시계획과 소통 없는 교육행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교육청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지금도 과밀학급인데 2000여세대가 또다시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다"라면서 "교육청 행정실수를 학구조정으로 덮고 증축 논란으로 학부형들 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청라국제도시 초등학교 위치도 ⓒ 인천뉴스
 청라국제도시 초등학교 위치도 ⓒ 인천뉴스
ⓒ 인천뉴스

관련사진보기


청라국제도시에는 현재 혜원·청일·도담·경명·청람·청라·초은초등학교가 있다. 이중 경명초는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청라센트럴에일린의뜰 1163세대 및 오피스텔 입주민 866세대의 초등생을 수용해야 한다.

현재 경명초는 2020년 개교예정인 경연초등학교 학생들도 수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책위는 "학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에 증축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신설이 아닌, 증축만으로는 늘어난 세대의 학생을 다 수용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근처에 경명초 말고도 청일과 도담 그리고 청람초가 있는데 경명초 아이들에게만 과밀학급으로 인한 피해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대책위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1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 "대책위 주장만큼 학생 수 늘지 않을 것"

그러나 교육청 관계자는 "경명초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경명초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학생수를 예상하면 안 된다"라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좀 떨어진 아파트이고, 대책위 주장만큼 학생 수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교 신설은 중투위 심사 등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라며 "다만 예상 학생 수보다 전입이 늘어나면 학교 증축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까지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명초는 4월 1일자 기준 48학급 1240명으로 학급당 25.8명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청람초는 39학급 1182명으로 학급당 30.3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경명초 학생뿐 아니라 경연초 개교시까지 수용해야 하는 학생 및 앞으로 입주할 2000여 세대의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태그:#인천뉴스, #청라국제도시, #과밀학급문제, #해결책 없나, #경명초 대책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