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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철 김해시의원은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영철 김해시의원은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이영철

노동자 출신인 이영철 김해시의원(무소속)이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김해을'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김 의원은 아직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내지 않았고, 조만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영철 의원은 김경수 의원이 사직서를 내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곧바로 시의원직 사직서를 낼 것이라 했다.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려면 한 달 전인 5월 14일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이영철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약 두달여의 고민 끝에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 될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동자와 '부영·주공 공공임대주택 임차인권리회복 활동', '창원터널 전면무료화 활동', '장유면 일방적 2개동 전환중단 활동' 등을 해온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사회의 대부분은 정치(행정)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2011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신 후,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각오로 민생정치를 실천한 '진보신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2014년도 김해시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선되어 지난 4년여간 오로지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위해 사심없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혼신의 노력을 다 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의회 내·외에서 도시개발사업자들에게 폭행·폭언 등을 당하기도 했지만, 음해·비방세력들의 목적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에 굴복하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하는 의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꿋꿋하고 당당하게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자부했다.

이영철 의원은 "국회의원을 위한 국회, 정당이 우선인 국회가 아닌 전체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어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가 아깝지 않도록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의원으로 그래 왔던 것처럼 국회의원이 되어 실천으로 꼭 입증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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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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