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서는 지난해 경운을 했던 자라에서 LMO 유채가 또다시 나와 자라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LMO 유채의 생태계를 교란 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유채는 촉매화이기 때문에 수박이나 오이 등의 농산물까지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8일 LMO유채 문제는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LMO 처리 문제는 지방사무라기 보다는 국가 사무"라며 "정해진 매뉴얼대로 처리하고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3년간 갈아엎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남 권한대행은 "아직은 씨앗이 영글어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갈아엎더라도 씨앗이 주변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농민단체들은 "단순 경운 작업은 오히려 LMO 유채를 더 잘 자라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