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더불어민주당 삼척시장 후보가 12일 자신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삼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국회의원, 비례대표), 민주당 동해삼척 문재흥 위원장, 정의호 삼척 본부장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2000여 명(선관위 추산)이 참석했다.
김양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삼척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는 저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귀한 시간을 할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면서 "지난 임기 4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에 빠진 삼척을 구하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들어 가족의 행복은 뒤로 하고 삼척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행정의 권의주의 타파를 위해 공직자 줄 서기 악습을 없애고 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실시했고, 방만한 예산을 정리해 그동안 쌓여있던 420억 원의 부채를 갚아 건전 재정을 이뤘으며, 권역별 관광시설을 개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갈등을 야기했던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유치지원 협약을 통해 5680억 원에 이르는 지역협력사업을 이끌어 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 그는 "삼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했고, 오로지 시민과 삼척을 위한다는 각오로 민주당에 입당했다"면서 "삼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삼척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는 이 순간에 함께가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은 "환동해권 정치 벨트를 둘러보면 최남단 부산에서 최북단 고성까지 여당 후보로 나서는 후보는 김양호 후보가 유일하다"면서 "이미 강원도당은 시장으로 나서는 김양호 후보를 위해 공약사항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양호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이었던 원전 백지화 공약은 부지 해제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고, 이 부지에 신산업을 유치하여 삼척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지난 70년간 이어져 온 보수정권에 대한 짝사랑에도 불구하고, 삼척은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발전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김양호 시장을 당선시켜 보수의 무능을 벗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