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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9일 오전 중구 용두동 대전시당에서 열린 시장 및 구청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9일 오전 중구 용두동 대전시당에서 열린 시장 및 구청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가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들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공천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각 정당의 대전시장 후보들이 지역 언론사들의 초청 토론회에 참여하며 자신이 대전시장으로서 적임자임을 알리고 있다. 기자는 대전시장에 출마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의 내용은 허태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65년에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기였던 2003년에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2005년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을 거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습니다. 2006년에는 대전 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으로 당선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구민들의 선택을 받아 유성구청장에 당선해 약 8년 동안 유성구의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 유성구청장의 직무를 수행했던 지난 8년간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시민들과 함께했기에 좋은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업무에 시민들을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구청의 부채 45억 원가량을 청산하기도 했습니다.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 등에서 자발적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써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도 성과 중 하나입니다. 역할 있는 시민 참여는 투명한 구정을 확립되게 만들었고, 결국 시민들의 세금이 잘못 쓰이지 않고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 전국자치구 지자체평가 1위로 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 현재 대전에서 해결이 시급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지역경제 살리기, 그중 청년실업 문제 등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당면한 최고의 현안입니다. 고용률을 70%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도심 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입니다.

대전 시내 곳곳에 스타트업 타운을 만들고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 스타트업 기업 2000개를 육성하고 1조 원대의 유니콘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돌봄, 복지, 도시재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2000개를 육성하고, 2만 개의 사회혁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대전을 오픈이노베이션 도시로 탈바꿈시켜 국내와 해외에서 대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다양한 방식,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과 여성, 중장년, 노인까지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대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될 것입니다."

- 대전시장에 당선한다면 어떤 정책을 시행할 건가요.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작년에 대전시민들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이 공약의 핵심은 우리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원도심을 포함한 대전 전 지역에 확대 적용하고 도시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덕R&D 특구를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창업 도전과 실패, 혁신과 재도전을 도와주기 위한 '실패박물관'을 건립할 것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도시로 조성해 국내와 해외에서 대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는 대전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의 배출을 위해서는 시민이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원도심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 대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뿐 아니라 교육도 중요합니다. 원도심 지역에 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을 집약해 감각적으로 도심을 재생하고, 진로교육·평생교육·은퇴자 재교육 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원도심 옛 충남도청에 창의문화 예술지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중부권 최대의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겠습니다. 안전한 무상학교급식, 청소년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후보만의 장점은?
"그동안의 경력에서 들었던 좋은 평가 중 하나가 소통의 능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할 공직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다른 어느 후보들보다 열린 자세로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할수록 중요한 문제는 사회적인 갈등들을 잘 해소하고 하나로 묶어세우는 통합능력입니다. 갈등조정 능력은 지도자의 매우 중요한 리더십입니다. 그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경험을 비춰 볼 때 제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조정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후보라 자신합니다."

- 마지막으로 대전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오늘보다 못한 과거로 갈 것인지 오늘보다 발전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으로는 대전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허태정이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습니다.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는 봄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선거#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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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역사문화학을 전공한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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