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열기로 했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바뀐 것이 없다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국인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그것은 변하지 않았고(hasn't changed),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한 대로 여기서 멀지 않은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며 많은 사람이 이를 위해 일하고 있다"라며 "그곳에서 많은 호의(lot of good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회담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아주 아주 잘하고 있다"라며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한과의 사전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내비치며 사실상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우리는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라며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6월 12일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