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내에서 177명의 당선자를 뽑는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411명이 최종 접수했다. 이들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보은군수 3선에 도전하는 정상혁(76) 후보다. 여성 중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진옥(71) 진천군수 후보다.
도내 최연소 후보는 청주시의원선거 '타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오영민(25) 후보이며 같은 선거구 최유경(28) 후보 여성 후보 중 가장 젊은 주자다.
최다 출마 후보는 8선에 도전하는 이시종(71) 충북지사 후보로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 2선, 충북지사 2선 등 내리 7선을 기록했다. 단양군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주(77) 후보도 8번째 도전장을 냈다. 4선 군의원인 김 후보는 1991년 단양군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8전을 치르게 됐다.
과거 지방선거에 비해 올해는 여성 후보들의 진출이 돋보인다. 보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끼리 충북도의원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가린다. 보은군의원 출신의 민주당 하유정(53) 후보와 한국당 박경숙(56) 후보다. 최광옥 도의원 청주 제4선거구 후보는 청주시의회와 도의회를 오가며 내리 6선의 관록을 쌓았다. 올해 7선에 성공할 경우 전국적인 기록을 가진 여성 지방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정세영(53) 후보의 경우 부인과 딸도 이번 지방선거에 동시 출마해 눈길을 끈다. 정 후보의 부인 홍청숙씨는 청주시의원 자 선거구에, 딸 민희(29)씨는 서울 강남구의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지역당협위원장으로 청주시의원 다 선거구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홍익표(59·청주상당당협위원장) 후보도 보기 드문 사례다. 지방의원 정당 공천제를 충북참여자치포럼의 지지를 받아 '시민후보'로 출마한 청주시의원 마 선거구 박대용(36)·아 선거구 성광철(49) 후보도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청주 수해때 해외연수를 떠났던 박봉순(청주) 박한범(옥천) 김학철(충주) 도의원 가운데 충주 김 의원은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두 박 의원은 한국당에서 제명당했다가 다시 복당해 이번 선거에 도전한다. 도종환 장관 '친동생' 주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한애국당 도경자씨도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