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6.13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정당은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막판 벌어질 수 있는 변수를 예의 주시하면서 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이틀 남은 공식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10일 민병두, 백혜련, 강병원 의원이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를 방문해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어 11일 오후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미혁, 정춘숙, 어기구, 조승래 그리고 복기왕 전 아산시장, 강희권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민주당 홍성군 총집중 유세'를 벌였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전희경, 정진석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수층 결집을 이어나가며 집중유세를 벌인 바 있다.
민주당 총집중 유세가 벌어진 복개주차장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선경 후보 인기가 홍성뿐만 아니라 서울 여의도에서도 하늘을 찌른다"라면서 "홍성군민이 군수를 만들어 주면 책임지고 예산과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아낌없이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홍성군에서 수십 년 동안 사랑을 못 받은 민주당 한번 시켜달라"라고 부탁하며 "홍성의 위대한 결단으로 군수를 뽑아줬는데, 옛날 당과 똑같다는 말을 안 듣기 위해서라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좋은 결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와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더욱더 강력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꼭 한번 주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유세를 마친 후 필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과 충남 유일의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최선경 후보에 대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금 우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평화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본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완성하고 대번영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고, 그래서 지방도 잘되고 대한민국이 잘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홍성에서 여성 군수 후보가 출마했다는 것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 후보가 많이 준비를 했고 일을 잘할 것이며, 우리 당은 어느 지역보다 홍성에서는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군수 후보로서 여성이 나온 경우가 없기 때문에 최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권미혁, 정춘숙, 어기구, 조승래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도 홍성군민에게 "민주당에서 홍성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새로운 홍성이 충남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평화 대한민국과 한반도를 이제 홍성에서 시작하자"며 민주당 후보들을 일꾼으로 선택해 달라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