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ㆍMBCㆍSBS 방송 3사가 실시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 응답률 조사에서 박남춘 후보는 59.3%를 기록해 34.4%에 머문 한국당 유정복 후보보다 우세를 기록했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은 대구과 경북에서만 우세했고, 제주도의 경우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수도권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모두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호남을 물론 충남과 충북, 세종, 대전, 강원에서도 유리했다.
인천교육감선거 응답률 조사에선 도성훈 후보가 43.7%를 기록하고 고승의 후보는 30.5%로 조사됐다.
12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응답률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인천 남동갑과 경남 김해을을 비롯한 10개 선거구에서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갑 응답률 조사에서 민주당 맹성규 후보는 65.9% 윤형모 23.4%로 조사됐다.
나머지 2곳 중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오차범위 내인 2%p 차이로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고, 경북 김천에선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55.1%로 무소속 최대원 후보 45%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JTBC 선거방송에 출열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충격적이다. 이런 선거는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한 것 같다. 국민들은 한국당에 화가 안풀린 것 같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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