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서울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강남구의 최종 투표율이 58.6%를 나타났다.
강남구 투표율은 서울시 평균 투표율 59.9%보다 낮은 58.6%를 기록했지만 지난 6회 동시지방선거 때 57.8%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동별 투표율을 보면 일원본동이 67.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개포2동(66.1%)과 대치1동(66.1%), 일원2동(65.5%)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동은 논현1동으로 45.0%를 기록했다. 이어 역삼1동(46.2%) 논현(50.5%), 대치4동(51.1%), 청담동(54.3%)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지지층은 많은 동에서 얼마나 많은 득표를 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일원본동과 개포동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고 수서 세곡동도 투표율이 높아 많은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또한 약세 지역인 압구정동과 도곡동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의 열세 지역인 강남을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과연 압구정동과 도곡ㆍ청담동에서 민주당과 얼마나 많은 격차를 벌릴지에 관심을 갖고 개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