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마니죤 윈드콰이어(Manizone Windchoir, 약칭 마니죤)의 여름 공연이 오는 6월 24일 대구광역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2013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비영리법인 등록을 마친 마니죤은 그동안 매년 4회 이상 시민 위안 무료 음악회를 열어왔다. 24일 음악회는 19시 30분부터 20시 53분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2012년 출범 이래 해마다 4회 이상 무료 음악회 개최마니죤 윈드콰이어는 2012년 1월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몇 명의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취미 활동차 모였는데, 왕성한 활동과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작년에 대구시립예술단의 '시민 행복 콘서트'의 식전 행사 공연을 맡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회원이 늘어 현재는 50여 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은 대학교수, 의사, 사업가, 전직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 분포를 가지고 있다. 모두 60세를 넘긴 '꽃장년'들로, 색소폰을 담당하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 등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도 있다.
문희갑 전 시장은 "평소 음악을 즐기면서 살 기회를 자주 가지지 못하는 서민 대중들을 찾아다니면서 색소폰 등 연주 공연을 하면 '기분 좋다'는 찬사를 많이 듣는다."면서 "그런 말을 더 많이 듣자는 뜻에서 '마니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했다.
우대현 회원도 보기 드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사단법인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대현 회원은 1910년대 무장 독립 투쟁을 이끌었던 대한광복회의 지휘장 우재룡 지사의 아들이다. 우 이사장은 "음악 자원봉사를 통해 서민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행복의 교감을 나누는 것이 마니죤 윈드콰이어의 정신이다. 모든 경비는 우리 단체가 스스로 부담하고 있으며, 일체의 관급 지원은 받지 않고 있다."고 자긍심을 밝혔다.
관청 지원 안 받고 자력으로 무료 시민 위안 음악회 열어그 동안 마니죤의 무료 공연 행사에는 3∼4천 명의 청중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24일 음악회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마니죤 측은 예상하면서 정밀한 프로그램과 행사장 준비를 갖추었다. 24일 음악회의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9시 30분) 김일수, 다운비트 째즈오케스트라 단장, S색소폰, 아리랑 등, 8분태우, 마니죤 전속 가수, 노래, 언체인 멜로디 등, 8분김수진, 마니죤 부회장, S색소폰, 내 나이가 어때서, 4분장명구, 마니죤 전속 연주자, 아코디언, 섬마을 선생님 등, 8분김엽식, 마니죤 사업이사, T색소폰, 꿈속의 사랑, 4분주선영, 경북대 교수, 소프라노, 그리운 금강산 등, 8분규리, 마니죤 전속 가수, A색소폰, 아름다운 강산 등, 8분김창근, 마니죤 사업이사, A색소폰, 슬퍼 마오, 4분이영조, 마니죤 전속가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 등, 8분현일, 마니죤 전속사회, 노래, 김정구 노래, 5분박성준, 마니죤 윈드콰이어 단장, A색소폰, 백마강 등, 8분문희갑, 마니죤 고문, 인사, 5분합주, 마니죤 단원, 색소폰, 울고 넘는 박달재, 5-10분(20시 53분)사단법인 마니죤 윈드콰이어의 이번 공연에 대한 문의는 010-3806-0621로 하면 된다. 행사 진행자는 우대현 이사장, 박성준 단장, 권성수 사무국장이며, 사회는 현일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