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하고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가운데,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취수장·정수장 수질모니터링과 정수처리를 강화"하라고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6월 26일 창원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조류 대응과 취·정수장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취수원에 녹조와 조류가 발생하여 조류경보 발령 단계별로 취‧정수장 수질모니터링 및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오염원 특별 단속, 하천 쓰레기 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26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시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조류 수치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최근 낙동강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이 발암물질 기준을 초과했다는 일부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이 발암물질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칠서정수장을 비롯한 도내 낙동강 본류 정수장에서 검출된 양은 선진국 등의 권고기준에 크게 낮은 수치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정도로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칠서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녹조와 과불화화합물 등 각종 미량 유해물질로 인해 수돗물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돗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