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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다시 한번 자신들 지역의 이장 임명에 반대하는 면사무소에 대해 3일 오전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서산시 지곡면 무장 4리 주민들로 1년여 넘게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이다.
 주민들이 다시 한번 자신들 지역의 이장 임명에 반대하는 면사무소에 대해 3일 오전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서산시 지곡면 무장 4리 주민들로 1년여 넘게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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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임명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11개월째 이장 임명 막는 검은손이 시청 안에 있는가?"

주민들이 다시 한번 자신들 지역의 이장 임명에 반대하는 면사무소에 대해 3일 오전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서산시 지곡면 무장 4리 주민들로 1년여 넘게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이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주민 김유정씨는 '서산시는 지곡면 무장 4리 이장 임명을 즉각 이행하라'는 손팻말과 함께 "지곡면장은 귀가 있으면 들으시오. 무장 4리 이장 임명장을 즉각 이행하시오"라고 외쳤다.

이장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지곡면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주민들로부터 선출된 이장의 임명을 미루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선출된 이장이 시 정책에 반하는 산폐장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뿐만 아니라, 지곡면 마을 이장들이 산폐장 반대를 하는 신임 이장과는 같이 일을 할 수 없다고 한다는 것이 무장 4리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11개월째 지역주민들은 서산시청 앞에서 산폐장 반대 시위와 함께 꾸준히 이장 임명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더욱이 주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지난 2일 취임한 맹정호 시장이 그동안 산폐장 반대에 같은 의견을 가지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임명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다음은 지곡면사무소 앞 주민 1인 시위 영상이다.


특히, 맹 시장은 지난달 당선인 신분으로 산폐장 반대 주민, 시민단체, 인수위 등이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장 임명 문제는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인, 산폐장 문제 어떻게 풀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장 임명되지 못하자 주민들은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면 관계자는 "서로가 어려움 없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중"이라면서 "그동안 이장 임명과 관련해서 신임 이장과 이 장단 간의 갈등이 있었다. 감정적 대립 등이 해소가 되면 금주중에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주에는 긍정적으로 해결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이장 임명 관련해서) 시장님이 별도로 주문한 사항이다. 그러나 산폐장 문제로 기존 이장단과 갈등이 있던 부분이 서로 화해가 되지 못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이장 임명이 확정적이지만 외부적으로 다른 이장님과 원만하게 대화를 진행하고 갈등을 푸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갈등이 풀리고 해결된다면 이장 임명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산업폐기물매립장, #서산시, #이장임명반대, #맹정호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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