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사옥앞에 "비정규직노동자 고용안정 보장하라"는 프랭카드가 항상 입구에 걸려 있었는데 이제는 비정규직 43명이 1차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앞으로는 이 프랭카드를 볼수 없게 되었다.
경주시 충효천길 19번지에 자리잡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파견 및 용역근로자 174명 중 43명을 7월2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다.
공단은 작년 7월20일 정부의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최초로 파견 및 용역 인력에 대한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구성해 모두 7차례 협의를 통해 174명 중 86명을 1차 전환자로 확정했다.
이중 채용방식이 합의되고 올해 계약이 종료되는 43명은 직접 채용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3명은 내년 7월까지 정규직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전문 기술용역 분야인 경상정비와 방사선 안전분야 등 88명은 추가적인 협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환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은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공단의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