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60대 여성을 긴급 후송하는 구호조치를 했다.
부산관광경찰대는 순찰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을 발견해 해운대백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경찰대 소속 경찰관들이 12일 낮 12시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 일대를 순찰하다 쓰러진 송아무개(62)씨를 발견했다. 송씨는 폭염 속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다.
경찰관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송씨의 신원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해운대백병원 응급실로 긴급후송했다. 이날 해운대 지역 기온은 31도를 기록했다.
경찰관들은 보호자 확인이 되지 않아 곤란을 겪었고, 송씨의 주민등록상 주거지로 찾아가 통장에게 가족관계를 확인하였으나, 보호자의 연락처가 없어 남편이 일하고 있는 직장을 찾아 가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폭염 속 외출로 인해 쓰러져 뇌출혈이 진행되고 있던 찰나, 경찰관이 순찰중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응급실로 후송해 준 것에 대해 생명의 은인"이라며 "경찰대의 호의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