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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잔을 부딪치고 있다.
18일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잔을 부딪치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인 브루니 브래들리 여사와 함께 행사장인 대구 두류운동장에 도착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범일 축제조직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의 환영을 받았다.

 

권 시장은 "무척 더운 날씨에 대구를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말했고 해리스 대사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대사가 지난 7일 한국에 부임한 이후 공식적인 대규모 대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주한 미국대사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5년 마크 리퍼트 전 미국대사가 행사장을 처음 찾은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해서 대사 혹은 대리대사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고 있다.

 

해리스 대사 부부는 권 시장과 함께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축제 참가자들과 인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장 부스 한쪽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치킨을 맛본 해리스 대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막식 참석 후 오후 8시께 행사장을 떠난 해리스 대사는 대구에서 하룻밤을 묵고 19일에는 대구에 있는 주한미군 관계자들을 만난 뒤 상경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는 안동소주를 즐기고 한국 전통 탈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대구경북과 특별한 인연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에는 30도를 훌쩍 넘는 열대야에도 5만명 가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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