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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 서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 서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산시의회 제공

지난해 7월 미국 NASA(나사)는 충남 서산의 대산지역 환경오염은 염려할 정도로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연구발표 결과를 발표해 지역 사회는 물론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서산지역의 미세먼지와 대기환경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서산지역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광역쓰레기 소각장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있다.

이런 가운데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이를 위해 서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서산지역의 대기환경과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지난해 9월 서산시의회는 대산지역을 '대기보전 특별대책 지역'으로, 대산 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 당시 맹정호 충남도의원도 '서산 대산지역 대기환경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관련기사: "서산시를 대기환경 규제지역 지정해야")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이 의원은 "미세먼지는 인체의 폐 기능은 저하되고 폐암 발병률 역시 매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공사장 등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비산먼지는 미세먼지의 44%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의 45%는 도로 재비산 먼지"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도로먼지 재비산 방지를 위한 살수차 및 분진흡입 장비인 도로청소차 도입"을 촉구한다며 "서울을 비롯한 인천에서는 시민의 건강보호와 체감 환경개선을 위한 도로 및 학교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운용"하고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도 미세먼지 발생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자료도 있다"며 이와 함께 서산은 "석유화학 계열 업체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약 1천 톤 배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산의 경우 "도로과에 대형 물청소 1대, 환경생태과에 소형 물청소 1대가 노면 청소만 해오고 있는 것이 서산시의 현 실정"이라며 "어떠한 예산보다도 시민의 건강을 위한 예산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역의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2월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제정했으며, 이 조례는 효율적으로 화학물질을 관리와 사고시 철저한 대응 그리고 지역사회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노면청소차등으로 도로 먼지를 흡입해 청소를 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시민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면서 "현재 구체적으로 분진 차량 등을 구입할 계획은 없지만 향후 이 문제에 대해서 담당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산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공사현장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위탁을 통해서라도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의 고민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산먼지#재비산번지#서산시#이연희의원#분진흡입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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