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충청남도 첫 정무부지사에 나소열(59) 전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이 내정됐다.
1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소열 내정자는 충남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직 운영 역량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나소열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나소열 내정자는 3선의 서천군수 출신으로 지역행정과 자치분권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깊고 분명한 소신을 가진 분"이라며 "지방과 중앙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국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분"이라고 전했다.
양 지사는 이어 "정부 부지사 인선을 놓고 한 달 정도 고민했다"며 "나와 함께 충남 도정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나소열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천군 3선 군수 출신인 나소열 내정자는 정부42대부터 44대까지 서천군수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1986년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를 지낸 바 있다.
나소열 내정자는 최근 더불어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현재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실 자치분권 비서관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충남도는 빠른 시일 내에 나소열 내정자에 대한 임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