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100년위원회가 오는 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임근재 집행위원장은 장준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종교인, 언론인, 사회운동가였던 선생을 기리고 뜻을 알리고자 범국민적 위원회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임고문에 이희호 여사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공동위원장은 장호권 장준하 선생 장남, 박원순 서울시장,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는다.
학술위원장에 이해영 한신대 교수, 언론위원장에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이 활동하게 되며, 고상만 집행위원, 개그맨 노정렬, 가수 조관우, 작사가 조재형씨 등이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된다.
위원회는 장준하 선생 과거 100년을 밑거름 삼아 미래 100년에 어떻게 그가 꿈꾸던 독립과 자주,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준하100년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오전 11시 포천 시청과 MOU를 맺어 약사 계곡 등 정비에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다.
6일 발족식에서는 장준하 선생의 정신과 뜻을 이미지화한 문자도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임근재 집행위원장은 8월14일 인천공연을 시작으로, 8월18일 43주기 추모식(포천시 약사계곡), 8월26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안북도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에 위치한 선생 생가 방문과 복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준하부활시민연대도 집행위에 함께 해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