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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대통령 친서 받는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대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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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에 방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10시 4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 관련 보고 브리핑을 한다.

여기에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날짜와 의제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메시지를 따로 전할 수도 있다. 관련해 청와대는 앞선 판문점선언이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비서실장)를 '평양정상회담준비위원회'로 전환, 같은 날 1차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실무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용 실장이 오전 10시 40분에 방북 관련 브리핑을 한다. 일문일답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뒤 오후 4시 30분에 평양정상회담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5일 평양에 방문해 고려호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환담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특사단은 이어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사단은 5일 약 11시간 30분 방북한 뒤 오후 9시께 서울에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5일에도 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 1박 2일간 머물며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곧바로 평양정상회담준비위 1차 회의... 임종석·조명균 등 참석해 실무준비 박차

정 실장은 방북 전날(4일) 기자들과 한 브리핑에서 방북 목적과 관련,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 방안 등을 주요 의제·안건으로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날 보고 브리핑에선 이를 중심으로 한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는 정 실장 브리핑 종료 약 6시간 뒤에 평양정상회담준비위 1차 회의를 통해 실무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 일정과 준비위 추진체계 조율, 판문점선언 이행현황 및 추진방향과 종합상황실 구성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여기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위원장)을 필두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총괄간사), 외교·국방·문체·국토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안보실장·정책실장·경호처장·산림청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용 실장 방북 전 브리핑 "대통령 친서 휴대 예정"
대북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 만났다 
 

태그:#대북특사단, #정의용,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친서, #김정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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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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