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을 수사한 바 있는 이광범 전 특별검사의 이름을 딴 '이광범 홀'을 만들었다.
전남대는 17일 오후 6시 30분 법학전문대학원 2호관 3층에서 이광범 변호사 부부를 비롯해 정병석 총장, 김순석 법학전문대학원장, 박승현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장, 김혁종 광주대 총장과 법전원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1호를 '이광범 홀'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광범 L.K.B & Partners 대표 변호사는 "다소 민망한 자리이기는 하나 대의를 위한 자리라는 생각에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생각에 비록 인연은 없지만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광주일고, 서울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13기)을 거쳐 서울중앙지법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25년동안 법원에서 근무했다. 법원내 진보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멤버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2년 10월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활약했으며, 2013년 4월부터는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법조 전반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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