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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프 추진위원회는 10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창원에서 열리는 맘프 축제 계획을 설명했다.
 맘프 추진위원회는 10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창원에서 열리는 맘프 축제 계획을 설명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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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맘프, MAMF, Migrants Arir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올해 주빈국은 필리핀이다. 맘프추진위는 10월 1일 경남도청에서 올해 맘프 축제 일정과 관련해 발표하면서 주빈국 선정에 대해 설명했다.

맘프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고, 해마다 한 나라씩 주빈국으로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예술 공연과 교류를 집중적으로 해오고 있다. 2015년 베트남, 2016년 캄보디아, 2017년 방글라데시가 주빈국이었다.

맘프추진위는 "필리핀 문화의 특징은 맘프 축제와 맞닿는 지점이 있다. 바로 문화적 다양성과 혼종성이다"며 "전통과 현대를 모두 포괄하여 필리핀만의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서구 문화와 원문화, 고유와 외래,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곳에 필리핀의 문화적 정체성이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올해 맘프 축제에 적극성을 보였다. 맘프추진위는 "필리핀은 주빈국 결정 이후 맘프 축제 준비에 적극성을 보였다"며 "올해는 주한필리핀대사관이 함께 준비와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리핀대사관은 복싱 월드 참피언인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은 맘프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맘프추진위는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며 "필리핀의 주빈국 선정은 맘프 축제에서 문화교류를 높이는 등 양국의 상호 우의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라힝 베탕건 무용단', '송 위버즈 필리핀' 등이 공연한다. 필리핀 국립예술단 특별공연이 10월 5일과 6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맘프 축제에는 필리핀 해외근로자복지행정부 차관이 방문한다.

맘프 축제, 10월 5~7일

올해 맘프 축제는 "놀자, 먹자, 즐기자"는 주제로 오는 5~7일 사이 창원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개막축하공연은 5일 오후 7시,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6일 오후 7시, 아시아팝뮤직콘서트는 7일 오후 6시30분, 프린지 콘서트 5~7일 열린다.

또 마이그런츠 아리랑 7일 오전 11시, 다문화퍼레이드 7일 오후 6시30분, 경남다문화그림그리기대회 6일 오전 10시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올해 맘프 축제에는 11개 나라에서 공연단이 참여하고, 다문화퍼레이드에는 2만여명이 참여한다.

이철승 맘프추진위 집행위원장은 "현재 230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주민과 사회통합의 과제를 안고 있다. 13년째를 맞은 맘프 축제는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며 "이주민과 내국인이 같이 문화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맘프).
 "다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맘프).
ⓒ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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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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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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