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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연대(의령촛불) 의령지회는 10월 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호 전 의령군수와 이선두 의령군수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고, 홍한기 의령군의원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희망연대(의령촛불) 의령지회는 10월 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호 전 의령군수와 이선두 의령군수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고, 홍한기 의령군의원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윤성효
 
경남 의령군 주민들이 오영호 전 군수와 이선두 현 군수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집회와 1인시위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정부에 탄원서를 냈다.

'희망연대(의령촛불) 의령지회'(공동대표 김창호·제훈)는 10월 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호 전 군수는 구속하고, 이선두 군수는 엄정수사 하라"고 촉구했다.

의령촛불은 의령군청 앞과 의령읍 중앙사거리에서 7~8월 사이 집회를 열었고, 1일부터 매일 아침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탄원서를 작성해 청와대 등에 보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오영호 전 군수와 이선두 군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의령경찰서는 이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오 전 군수는 '태양광 발전 허가', '수행비서와 청원경찰 채용 비리', '임기 내 측근 몰아주기 수의계약', '돼지 돈사 축소수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오 전 군수는 돈사와 관련해 지난해 벌금 2000만 원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의령촛불은 이에 대해 "축소 수사 됐다"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의령촛불은 "오 전 군수를 둘러싼 불법 의혹과 관련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지역에 만연해 왔던 적폐를 청산하고자 시민단체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에서는 무수한 잡음이 쏟아지고 있다"며 "전후 사정으로 지역 주민들은 관할 사법기관의 수사에 대해 설왕설래하며 믿지 못한 지 오래다"고 말했다.

의령촛불은 "이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시에는 범군민 차원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사법기관에 탄원서 제출과 청원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들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호 전 군수는 "잘못이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해서 처리할 것이다"며 "죄를 지은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의령촛불은 지난 9월 18일 창립되었고 현재 회원 40여 명이 가입해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한기 의령군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함께 했다.
 
 희망연대(의령촛불) 의령지회는 10월 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호 전 의령군수와 이선두 의령군수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희망연대(의령촛불) 의령지회는 10월 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호 전 의령군수와 이선두 의령군수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 윤성효

#의령#오영호#이선두#의령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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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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