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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중당 손석형(오른쪽) 위원장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상임선대본부장으로 뛰었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중당 손석형(오른쪽) 위원장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상임선대본부장으로 뛰었다. ⓒ 윤성효
고 (故) 노회찬 국회의원이 2016년 총선(제20대)에서 당선되었을 때 '노회찬 후보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손석형(60) 전 경남도의원이 민중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되었다.

11월 18일 민중당은 당원 직접투표 결과 손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손 전 의원을 대상으로 14~18일 사이 찬반투표를 벌였다.

민중당 창원시당 위원장인 그는 "진보통합에 헌신한 손석형, 이제 노동자 국회의원으로 창원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손석형 후보는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진보정치운동을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많은 아픔과 시련 속에서도 노동자, 민중과 의리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당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선거 때면 굽신대며 어묵 사 먹다 당선되면 서민들의 삶을 외면하는 정치꾼에게 더 이상 기대지 않고 공장 노동자가 직접 정치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노동자, 농민, 서민, 여성, 청년들이 민중당이 어떻게 싸우는지 지켜보고 있다. 민중당이 노동자, 민중을 업신여기는 정치꾼들과 맞서 싸우자"고 했다.

손석형 후보는 "재벌 눈치 보며 서민들의 민생을 지켜주지 못하는 보수정치에 맞서 이기는 길은 진보정치의 단결에 있다. 무엇보다 약속을 깨면 안 된다"고 했다.

진보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 그는 "노회찬 전 의원과 약속한 진보통합의 길로 곧장 가야 한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로 창원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국유화를 해서라도 어려움에 처한 조선산업을 살려 창원 경제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제일 민중당 손석형이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여 노동자, 민중이 승리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손석형 후보는 세 차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노회찬 의원의 당선에 기여하였다.

민중당은 "창원에서 당무위원회를 개최하며 창원성산 보궐선거 지원 시동을 건다"며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손석형 후보의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석형 후보는 창녕공업고등학교과 한국통신대학교를 나왔고,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그는 옛 한국중공업 민주노조추진위원장을 지냈고, 87년 민주화 운동과 민주노조건설투쟁으로 구속되었으며,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9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지역위원장이 뛰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강기윤 전 의원과 김규환 의원(비례대표), 이상철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정의당에서는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무소속 박훈 변호사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회찬#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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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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