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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 마치고 악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사진은 지난 10월 31일(미 현지시각) 워싱턴D.C.에 있는 펜타곤(국방부)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는 모습.
한미 국방장관,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 마치고 악수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사진은 지난 10월 31일(미 현지시각) 워싱턴D.C.에 있는 펜타곤(국방부)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이 북미·남북 대화국면에 따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21일(미국 동부시각)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문을 받았다. 지난 10월 말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당시 한미연합훈련 관련 방침을 12월 초까지 정하겠다고 했는데, 결정을 내렸느냐는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훈련들을 취소하는 게 아니다, 하나의 훈련을 재편성(realigning)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 훈련이 내년 봄에 예정된 독수리훈련(Foal Eagle)이란 점도 확인했다.

매티스 장관은 "외교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독수리훈련은 약간 재조직(reorganized)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점을 예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규모와 범위를 포함해 향후 훈련의 여러 측면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SCM 당시 매티스 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부장관이 '군사력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포함한 군사활동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에 합의한 점을 상기시켰다.

독수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키리졸브연습과 더불어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힌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 독수리훈련이 연기돼 4월에 실시됐다.

#독수리훈련#한미연합#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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