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산종합운동장에 새로 짓고 있는 야구장의 명칭이 선정되었다. 12월 23일 창원시는 전체 명칭은 '마산야구센터', 새 야구장은 '창원NC파크', 기존 야구장은 '마산야구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해왔다.
창원시는 마산종합운동장의 통합 명칭은 장기적으로 마산을 야구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마산야구센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새 야구장 명칭은 프로야구 NC의 명칭사용권을 존중해 '창원NC파크'로, 기존 야구장은 100년 야구 역사를 지닌 마산 지역의 역사·전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마산야구장'으로 유지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창원시는 "명칭 선정에는 역사성, 전통성, 지역의 정체성, 합리성, 공익성, 경제성 그리고 NC구단 명칭사용권 존중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새 야구장 명칭에는 '마산야구공원', '창원NC파크', '창원NC 다이노스', '창원퓨처스파크' 등 다양한 명칭들이 제안되었다.
새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 김종대 위원장은 "시민의 뜻을 모아 새 야구장 명칭이 선정됐다"며 "1군과 2군이 함께 있는 유일한 도시로서 야구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과 관광객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국 최고의 야구장으로 운영해 달라"고 창원시와 NC구단에게 당부했다.
새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는 시민대표,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12월 4일 공식 출범해 명칭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고, 시민들에게 알권리 보장을 위해 회의 모든 과정을 창원시 페이스 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기도 했다.
새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는"산야구센터에 유소년 야구 공간 설치를 제안하고, 진해 지역을 위한 진해야구장 시설 개선, 원정 야구팬의 귀가 지원을 위한 고속철도 증편, 야구 경기가 늦게 끝날 때를 대비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명칭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명칭에 대해 새 야구장의 시설물에 반영할 계획이며 위원회의 정책 제안은 실행 가능 여부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산종합운동장에 짓고 있는 새 야구장은 현재 9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3월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