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다큐사진집단 '비주류사진관'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페이스북 사진영상전 <프레임, 2018 한국>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4일까지 기록한 사회적 약자와 한국사회의 민낯을 모았다. 총 10명이 각 15컷씩, 총 150장을 제작노트와 함께 보내왔다. 이들이 꼽은 2018년에 기록하고 기억해야할 우리의 모습이다. 감춰야 할 치부가 아닌 우리가 실제 살아가는 모습, 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 시대의 아픔, 갈등의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정남준 비주류사진관 운영위원은 행사를 기획한 취지에 대해 "'망'이란 바램, 소멸, 상실의 의미"라며 "2018년 한해 각자에게 '망'이란 의미가 어떻게 기억이 되었는지 묻고 싶다. 1년 사진작업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빈부와 계급이 상존하는 불평등한 현실과 인간 내면적 상실을 각자 특유의 사진적 정체성을 함께 표현해 보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참여사진가는 김현진(당진), 루니(제주), 손은영(서울), 신디(서울), 이상희(부산), 정남준(부산), 정정숙(대구), 조종완(부산), 최인기(서울), 홍민철(부산) 현장사진가이다. 황지웅 회원이 150컷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전시는 페이스북
'사회다큐사진집단_비주류사진관, 세상을 말하라'에서 볼 수 있다.
아래는 전시 사진 중 일부.
덧붙이는 글 | 사진을 보는 이들의 동의를 끌어내어 사회를 변확시키는 힘이 있다. 그 길에서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과 세상의 희망을 쫓는 현장사진가들을 응원합니다.